IT 트렌드를 리드하는 스마트 토이 대표기업 XO소프트 박세원 대표를 만나다

오혜리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7-04-07 17: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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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보다는 스마트폰에 가까운 아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IT 기술과 완구를 접목시켜 스마트 토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완구에 접목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주)XO소프트의 박세원 대표를 만나보자.​

 

▲ © 캐릭터 완구신문

 

Q. 본인과 ㈜XO소프트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세원입니다. 현재 XO소프트의 대표와 한국완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XO소프트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및 모바일 앱 개발, 이 러닝(e-Learning) 및 SI/SM을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XO플레이라는브랜드로 완구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마법천자문 드라마 유한회사와 고라이브플러스㈜를 통해 어린이 TV 드라마를 제작하고 관련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영화의 중국 및 해외에 대한 온라인 배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주)XO소프트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무엇이 있나요?

마법천자문의 메인 완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해왔으며, 마법천자문 드라마를 제작하여 KBS 및 IPTV를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파생되는완구, 출판 등에 대한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를 활용한 “타이온과 태권 히어로즈” 라는 증강현실 카드게임을 출시하였으며, 세계 태권도본부 국기원 공식 캐릭터인 타이온과 태권 히어로즈와의 사업 계약을 통해이를 이용한 문구, 완구, 생활용품 등 여러 가지 방향으로 라이선싱을 전개하고있습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Q. ㈜XO소프트의 주력 상품은?

현재 마법천자문과 태권 히어로즈를 IP로 하는 메인 완구들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2가지 제품군들 모두 증강현실(AR)을 완구에 접목시켜 만든 스마트 완구입니다.마법천자문 제품은 스마트 요요, 스마트 빔, 여의권, 천왕 보검의 4종류로 제품모두 증강현실(AR) 기능이 탑재되어 아이들이 놀면서 저절로 한자를 익히는 구조입니다.

 

현재 전국 이마트와 토이킹덤의 특별 매대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태권 히어로즈는 국기원 국가대표 시범단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전 종모두 증강현실(AR) 카드로 되어 있고 50여 가지의 태권 동작과 17가지 태권도품새 전체를 증강현실(AR)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토이저러스 매장에 독립 매대를 구성하여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B2B '도장 판매용'으로 오더를 받아 수출 제품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Q. 마법천자문 스마트 토이 시리즈의 토이어워드 최우수상 수상소감은?

제대로 된 스마트 토이를 만들겠다는 3년 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노력하여 만든 제품으로 최우수상인 한국 콘텐츠진흥원장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으로 인하여 이름조차 생소했던 스마트 토이가 많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새롭고 참신하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Q. 스마트 토이의 비전은 어떤지?

완구에 IT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토이는 완구 사업의 새로운 트렌드이며 거부할 수 없는 주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지금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은이미 스마트폰 콘텐츠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성인보다 훨씬 더 스마트 콘텐츠활용에 익숙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바일 앱과 접목한 스마트 토이를 만드는 것은생존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전통적인 완구 시장은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앞으로의 대세는 스마트폰과 접목 된 스마트 토이가 빠르게 성장하여 주류를 이루며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시점은 2~3년 후일 수도 있고, 당장 내년일 수도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에 대한 빌 게이츠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확실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변화는 더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스마트 토이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존 완구 산업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제품 소구력이 높은 방법으로 스마트 토이를 개발하는 방법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스마트 토이로의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지금이 바로 한국 완구 산업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산 완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의 IT기술과 연계하여 세계 일류의 스마트 토이를 개발하여 한국 완구 산업이 더욱 성장하게 되길 바라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바로 지금, 스마트 토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XO소프트는 당사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의 완구 업체, 콘텐츠 업체들과 여러 형태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Q. 어린이날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마법천자문 시즌 2가 애니메이션 no1채널인 투니버스, 카툰네트워크, 부메랑, 애니박스, JTBC 등을 통해 3월 말부터 절찬리에 방영 중이며, 그에 맞춰 마법천자문 스마트 토이 시리즈를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완구매장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형태의 홍보영상을 만들어서 TV 광고는 물론 유투브 등으로 미디어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며 어린이날을 전후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Q. 2017년 계획 및 앞으로의 포부는?

XO소프트는 IT 개발 업체로 시작해서 2007년부터 완구업계에 뛰어들어 여러 가지 순수 국산 완구를 개발해왔습니다. XO소프트의 DNA가 IT 개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기술과 접목한 완구를 개발하게 되었고 2012년 우리나라 최초로 증강현실 카드게임을 선보였습니다. 

 

그 시기에는 생소했던 스마트 토이였지만, 오랜 시간 스마트 토이에 대한 내공을 쌓는 사이에 완구 시장도 스마트 토이와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XO소프트에서는 앞으로 다양한IT 기술을 완구에 접목시켜 트렌드를 리드하는 스마트 토이를 개발하는데 힘쓸예정입니다.

 

Q. 완구신문 애독자에게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완구신문은 완구업계 종사자들 간에 정기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완구 신문을 통해서 그리고 완구신문 온라인에서도 더 많은교류를 하여 제조사, 유통업체 분들과 많은 협업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 완구 업계가 변화된스마트 시대에 맞게 발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넘어 변화를 주도하여, 세계를 무대로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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