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더욱 강한 몰입감 <다이노파워즈>"
사람들에게 더욱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음악을 창조하는 콘텐츠 제작사 ㈜도파라. ㈜도파라의 이희승 대표는 애니메이션 외에도 음악, AR·VR,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모든 사업은 애니메이션 사업을 위한 조연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는 ㈜도파라의 이희승 대표를 만나 첫 번째 작품인 '다이노파워즈

㈜도파라 이희승 대표

이상곤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22-09-02 13: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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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파라 이희승 대표
질문 : 본인과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도파라 대표 이희승입니다. '도파라'라는 사명은 계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음악이 영상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출신이어서 그런지 음악, 성우 연기, 효과음 등 소리가 탁월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내에 서라운드 레코딩 스튜디오를 꾸미고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국내외 작곡가와 사운드 디자이너들을 영입했습니다. 앞으로 영화 물랑 루즈(Moulin Rouge) 같은 멋진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파라는 최고의 음악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이란 그릇에 담아 전 세계인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자 하는 콘텐츠 제작사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현재 TV 애니메이션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극장과 OTT를 겨냥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실시간 3D 창작 툴(tool)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다이노파워즈' AR 게임, 스파이더맨 VR 등 모바일 게임과 인터랙티브 영상 같은 실감 콘텐츠 분야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사업을 뒷받침하는 OSMU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질문 : 뮤지션 출신으로 애니메이션 사업에 진출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 : 제게 애니메이션은 꼭 이루고 싶은 꿈입니다. 1995년부터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제조업 분야 사업을 진행해오며 애니메이션에 매력을 느끼던 중 2005년 우연히 영상 외주작업을 계기로 김진철 감독을 만나면서부터 K-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자력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판단한 2019년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뛰어들었고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이후 올해 드디어 첫번째 작품인 '다이노파워즈'를 완성했습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질문 : '다이노파워즈'의 탄생 과정이 궁금합니다.
답변 : 우리는 로봇 액션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사랑이 넘칩니다.(웃음) 공룡에 로봇을 접목한 애니메이션을 기획하던 중 마침 중국의 한 완구사로부터 공동 제작 제안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제작 역량과 중국 완구사의 사업 경험이 결합하면 중국 시장 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에 거쳐 구축한 언리얼 엔진 제작 시스템의 효과와 우월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질문 : '다이노파워즈'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답변 : '다이노파워즈'는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현 세계와 괴물들이 사는 반대편 평행세계 간의 경계를 허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큐브에 의해 선택된 4명의 영웅이 보이지 않는 AR 형태의 적들과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공룡, 자동차, 로봇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소재가 등장하기에 처음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월등한 CG 기술력으로 만든 수준 높은 영상미와 자체 제작한 풍부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기에 완구는 물론 모바일 액션 게임을 즐기며 '다이노파워즈'의 세계관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질문 : '다이노파워즈'의 방영 일정은?
답변 : 우선, 중국에서 먼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방영에 맞춰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월부터 KBS에서 국내 첫 방영을 시작했고 7월에는 투니버스에서도 방영 시작했으며 8월에는 재능, 대교, EBS, 그리고 9월에는 애니박스, 애니원, 챔프에서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아직 공개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 배급에 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는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 '다이노파워즈'의 마케팅과 프로모션은 어떻게 진행하실 계획인가요?
답변 : 우선 코로나19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흐름에 맞춰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 플랫폼별로 적합한 이미지나 영상을 올려 '다이노파워즈'란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이노파워즈'의 메인 캐릭터를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구현해 볼 생각인데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의 특성상 매출이 주로 완구 판매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므로 메인 콘텐츠와 완구를 다양한 채널에서 노출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TV, 잡지, 유튜브 등 여러 광고 매체를 적절히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곳에서 IP를 만날 수 있도록 전시,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레이션, 뮤지컬 공연 등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완구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AR 게임도 구글 플레이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 현재 준비 중이신 차기 작품이 있으신가요?
답변 : 아기 공룡들이 음악과 율동을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는 이야기를 담은 유아 타깃의 '꼬마 공룡 크앙', 귀여운 구기종목 캐릭터들이 펼치는 슬랩스틱 코미디물인 숏폼 애니메이션 '볼베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성격의 이들이 음악이라는 열망을 품고 버스킹 여행을 떠나는 성인 타깃의 버스킹스타(가제)란 웹툰도 기획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히어로 관련 콘텐츠가 많아지는 흐름에 맞춰 히어로로 분장해 미니어처에 둘러싸여 괴물과 싸우는 특수 촬영물이 아니라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풀 3D 전대물 '라이즈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질문 : 앞으로 대표님과 '다이노파워즈'의 목표는?
답변 : 2년여간 업계에서는 생소했던 언리얼 엔진 제작 시스템을 정착시켜가며 공들여 만든 작품이 바로 '다이노파워즈'입니다. 퀄리티가 뛰어난 만큼 시청자이 느끼는 재미와 감동도 다른 작품보다 뛰어나 부모가 아이에게 골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아이가 부모를 졸라 보여 달라고 하는 애니메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놓여 있지만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열정만큼은 세계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도파라가 K-콘텐츠를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애니메이션을 지켜보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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