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균형속에 1조원시장 돌파-

2013 완구시장전망(칼럼)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1-04 18: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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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균형속에 1조원시장 돌파-

지난해 국내 완구시장의규모 는 약1조원에 달하고 있다. 2012년 완구류 수입은 약 530백만(usd)로 2011년486백만(usd)보다 약 8%이상 증가 했고 완구류 수출은 약 80백만(usd)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것으로 나타났다. 완구류의 국내 생산을 10% 미만으로 볼때 완구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10%정도 성장한 1조원으로 추정된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규모가 커진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층의 구매패턴의 변화다.  최근 5년간 인구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매년 약47~48만명이 태어나며 한 가구당 출생아는 1~2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이 출산율의 증가없이 고정적인 아동의 숫자에 따라 과거 싼값에 물량으로 승부하던 박리다매식이 아니라 객단가가 높아도 브랜드의 가치 캐릭터의 인지도 그리고 교육적가치등 꼼꼼히 따지는 주부세대 등장이다. 품질을 우선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높은 가격의 제품도 자녀를 위해선 서슴없이 지갑을 연다는 것이다.

 

  -불황일수록 양극화는 심해 글로벌 완구만이 살아남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경기는 불황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2013년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3.1%로 전망했다. 이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소폭이나마 국내 경제는 성장할것이다. 이런 바탕 위에 새해에는 해외 글로벌완구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치열할것이다.
지난해 반다이사의 '파워레인져'는 남아 로봇 완구시장에서 영실업 '또봇'에 1위자리를 내주며 부진을 면치 못해 올해는 벌써부터 신작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영실업은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인 헤드랜드 캐피탈 파트너스의 자금이 들어와 '또봇'뿐만 아니라 자사브랜드 '쥬쥬''콩순이'등을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헤즈브로코리아, 마텔코리아,다카라토미사등 해외 메이져 완구업체의 전방위적인 마케팅확대, 그리고 블록완구 '레고'는 그린 닌자고의 열풍에이어 연초부터 황금닌자고를 출시하며 국내 완구시장은 공략해 나갈것이다.

 

 - 토종캐릭터 완구와 해외캐릭터완구와의 한판승부-
올해 캐릭터완구시장의 판도는 뽀로로, 코코몽, 타요, 폴리에 이어 곤, 뭉게공항 그리고 라바,브르미즈,자두야,캐니멀 그리고 뿌까 까지 인기 캐릭터 완구상품들이 등이 상반기에 제품이 출시할것으로 보여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 되며 토종 캐릭터는 애니메이션방영 외에도 키즈까페를 통해 유아동의 동심을 사로잡으며 마케팅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앵그리버드의 에에전시 선우엔터테인먼트는 국민게임'드레곤플라이트'의 라이선싱을 통해 상반기 완구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대원미디어의'곤'은 EBS방송 최고시청률이 12.1%로 시청률 호조에 힘입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삼진인태내셔날의 '달려라 곤' 은 조기 품절되는등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상품으로 급부상 했다.
한편, 투니버스는 4~7세를 타겟으로한'자이언트세이버'를 2월부터 방영에 들어가며 메인 로봇완구는 중국의 올디사 개발 제작하여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파워레인져와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 해졌다.

 

 -국내완구업체의 현실은 어떤가?-
중소완구업체가 대부분인 국내 완구산업이 메이저완구업체 중심으로 재편 되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국내 완구업체의 독자적인 개발력 부족 과 국내생산 기반취약을 들수 있다. 주로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다보니 캐릭터만 바꿔서 비슷한 상품 개발에 따른  독창성부족, 그리고 대형마트의 직소싱으로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고 이래저래 올해 국내 중소완구업체는 어려움이 클것으로 보여 상생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한편 캐릭터산업은 어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캐릭터 창작기반 및 유통 활성화사업 그리고 국산 캐릭터개발 지원으로 지난해 65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같은 규모로 캐릭터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완구업계도 중소기업청,중소기업중앙회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완구분야 지원사업의 활로를 찾아 완구산업을 활성화 하면서 국내완구산업의 자생력을 키워야 할것으로 본다.

                                                  [완구신문 이병우대표, bwlee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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