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G마켓 등 글로벌 판로 확대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역직구(해외직접판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화 상태에 가까운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협력해 상반기 중 역직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판매자 상품을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한국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11번가는 과거 2016년 '중문11번가'를 통해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23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최근 역직구 시장 성장세가 빨라지면서 다시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역직구 판매액은 3조 234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K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G마켓 역시 역직구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에는 G마켓 7000여 셀러의 120만 개 상품이 연동돼 있다.
G마켓은 앞으로 남아시아 플랫폼 '다라즈'와 스페인 플랫폼 '미라비아'를 통해 남아시아와 남유럽 시장으로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5년 내 역직구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도 글로벌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 K뷰티 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역직구 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 올리브영은 2019년 글로벌몰을 론칭한 이후 1000여 개 브랜드와 1만 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며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직구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역시 유통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역직구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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