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어린이 제품 유해물질 ‘최대 549배’… 안전 사각지대 드러나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3-26 23:07:01
29개 중 10개 부적합… 학용품·완구 전반 문제
초저가 직구 구조 속 ‘사전 검증 부재’ 핵심 원인
초저가 직구 구조 속 ‘사전 검증 부재’ 핵심 원인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된 어린이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49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되며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9개를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용품 6개, 가방 2개, 완구 2개로 일상 사용 제품이 대부분이다.
특히 어린이 키링에서는 납이 기준치 대비 최대 549배 초과 검출됐다. 리코더 케이스(309.9배), 필통(235.4배), 색연필(181배) 등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수백 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카드뮴과 납도 함께 검출됐다.
문제는 대부분 제품이 손과 입에 직접 닿는다는 점이다. 성장기 아동은 유해물질에 더 취약해 실제 건강 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들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사전 안전 검증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초저가 중심 유통 환경 역시 안전 기준 미달 제품 유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개별 제품이 아닌 유통 구조”라며 플랫폼 책임 강화와 사전 안전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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