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열풍 확산… ‘캡슐토이’가 키덜트 시장 흔든다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4-08 12:21:41

일본에서 시작된 캡슐토이 문화,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
랜덤 소비와 수집 문화 결합… 완구 시장 새로운 축 부상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작은 캡슐 안에 들어 있는 장난감이 나오는 ‘가챠(캡슐토이)’가 최근 키덜트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이 문화는 현재 글로벌 완구 시장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챠는 ‘가챠가챠’라는 기계 소리에서 유래한 일본식 표현으로, 국내에서는 캡슐토이나 뽑기 완구로도 불린다. 수십 종의 캐릭터나 미니어처 제품 중 하나가 랜덤으로 제공되는 구조로, 소비자에게 기대감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랜덤 구조는 자연스럽게 수집 문화를 형성한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캐릭터를 얻기 위해 여러 번 구매를 반복하며, 동일한 제품을 교환하거나 중고 거래를 통해 컬렉션을 완성하기도 한다. 특히 피규어, 동물 캐릭터, 음식 미니어처 등 다양한 테마가 결합되면서 제품군도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기업 Bandai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Gashapon)’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캡슐토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형 쇼핑몰과 번화가에는 캡슐토이 전용 매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정 캐릭터 IP와 협업한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캐릭터 매장이나 복합 쇼핑몰을 중심으로 캡슐토이 기기가 설치되며 키덜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접근성 덕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챠가 단순한 뽑기 완구를 넘어 완구 산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랜덤 소비와 캐릭터 IP, 수집 문화가 결합된 이 구조는 향후 키덜트 시장 성장과 함께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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